회원 여러분께:


2012년 4월 28일, 경희대 앞 선술집에서 첫 소모임이 시작된 이래로 어느 덧 10여 년이 흘렀습니다.

2021년 신축년에 의료역사연구회는 창립 9주년, <의료사회사연구> 창간 4주년을 맞이했습니다. 지역와 시대, 각자의 전공을 초월하여 다양한 전공자들이 함께 모여 격월로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연구회는 흔치 않을 것입니다. 

회원 여러분들의 그 동안의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.
 
작년 한 해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전 인류가 질병의 고통과 일상의 단절을 경험했습니다.
감염이 확산되면서 수많은 사회적 과제가 등장했고, 역사적으로 팬데믹 상황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사회적 관심도 크게 부상했습니다.
어찌보면 이 시기가 의료사 연구가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지도 모르겠습니다.

앞으로도 의료역사연구회가 해야할 일은 많은 것 같습니다. 
의료사에 관심 있는 후속세대를 발굴하고 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더욱 개방적인 환경을 조성해야겠고, 
회원 여러분들의 역사적, 사회적 관심사를 응집할 수 있는 다양한 학술기획도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. 
또한 학술지 평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학술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. 
이를 위해 저와 임원진들은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. 
회원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. 
올 한 해 건강하시고 항상 행운이 가득하시길 빕니다.

2021년 1월 의료역사연구회 회장 신규환 배상